아이의 감정 표현력을 키우는 말놀이 TOP 5

아이가 화가 났을 때 “몰라”, “싫어”, “그냥”이라는 말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나요? 또는 기쁜 순간에도 “좋았어” 말 한마디로 끝나는 경우도요.

이런 반응은 감정이 없어서가 아니라, 감정을 표현하는 단어가 부족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감정도 어휘처럼 배워야 합니다. 특히 만 4세~초등 저학년 사이에는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능력(감정 언어화 능력)을 적극적으로 훈련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이가 즐겁게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감정을 표현하게 해주는 말놀이 활동 TOP 5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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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말꽃이 피었습니다” 🌼

놀이 목적: 감정 단어를 다양하게 익히고, 말로 표현하는 습관 만들기

놀이 방법:

1. 기본 문장을 정합니다: 예) “나는 오늘 ____ 기분이었어.”
2. 아이와 부모가 돌아가며 다양한 감정 단어를 넣어봅니다.
3. “나는 오늘 뿌듯한 기분이었어.” “나는 오늘 멍한 기분이었어.”
4. 감정 단어를 말한 후, 그 이유도 함께 말하면 더 좋아요.

활용 팁: 색종이에 감정 단어를 적어 놓고 뽑기 방식으로 진행해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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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색깔 말해봐” 🎨

놀이 목적: 감정과 색을 연결하여 감정 어휘 확장

놀이 방법:

1. 아이에게 오늘 기분을 색으로 표현해보라고 합니다.
2. “오늘 기분은 파란색이었어.” “나는 오늘 빨간색 기분이야.”
3. 부모는 “왜 그렇게 느꼈는지”를 자연스럽게 질문합니다.
4. 예: “파란색은 어떤 기분이었어?” → “좀 쓸쓸했어.”

활용 팁: 크레파스나 색연필을 꺼내 실제로 색칠하면서 대화하면 몰입도가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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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의성어 말하기” 📢

놀이 목적: 감정을 소리로 표현하며 감정의 강도·분위기 이해하기

놀이 방법:

1. 부모가 감정 상황을 이야기해줍니다.
2. 아이에게 그 감정을 소리로 표현하게 합니다. 예: “짜증 날 땐 어떤 소리가 날까?”
3. 예: “으르렁”, “후우우”, “우와아!” 등 아이가 만든 소리에 이름 붙여주기
4. “지금 네 기분도 의성어로 표현해볼래?”로 연결해보세요.

활용 팁: 의성어를 종이에 적어보고 ‘감정 사전’처럼 만들어보는 것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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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스토리 이어 말하기” 📚

놀이 목적: 감정 어휘를 문장 안에서 연결해 사용하는 연습

놀이 방법:

1. 부모가 스토리의 첫 문장을 말합니다. 예: “토끼가 아침에 일어났더니, 기분이 이상했어요.”
2. 아이가 이어서 감정 중심의 이야기를 만들어갑니다.
3. 중간중간 “그 기분은 어떤 색이었을까?” “왜 그렇게 느꼈을까?” 질문 추가

활용 팁: 동화책을 읽은 후, 등장인물의 감정을 바꾸어보는 방식으로도 응용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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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주사위 굴리기” 🎲

놀이 목적: 다양한 감정을 익히고, 일상과 연결해보는 훈련

놀이 방법:

1. 주사위 각 면에 감정 단어를 붙입니다. (예: 기쁨, 짜증, 서운함, 신남 등)
2. 아이와 번갈아 가며 주사위를 굴립니다.
3. 나온 감정과 관련된 경험을 말합니다. “짜증났던 순간? 오늘 숙제할 때!”
4. 부모도 함께 참여하며 감정을 나눕니다.

활용 팁: 같은 감정이 반복돼도 괜찮아요. 그 감정을 표현하는 말이 매번 달라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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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말놀이가 감정 표현력을 높일까요?

• ✔ 반복을 통해 감정 단어를 ‘내 언어’로 체화할 수 있어요.
• ✔ 놀이 상황에서는 말 실수에 대한 불안이 줄어들어요.
• ✔ 아이 스스로 감정을 탐색하고, 타인의 감정도 자연스럽게 인식하게 돼요.
• ✔ 언어 능력과 감정 표현 능력이 함께 자라게 됩니다.

특히 말로 감정을 잘 표현하는 아이는 문제 상황에서도 감정을 억누르기보단 ‘표현하고 조절’하는 힘이 더 잘 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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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하며

감정은 배우는 것, 감정 표현은 연습하는 것입니다. 놀이를 통해 아이가 즐겁게 감정을 배우게 도와주세요.

“네가 그렇게 느낀 걸 말해줘서 고마워” 이 한마디가 아이의 감정 언어를 키우는 가장 큰 힘이 됩니다.

오늘은 말놀이 하나부터 시작해보세요. 감정을 말할 줄 아는 아이는, 자기 마음을 건강하게 지키는 아이로 자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