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자존감 낮은 아이를 위한 ‘회복 루틴’ 부모용 가이드
halwa
2025. 6. 29. 22:16
“나는 안 돼…”, “나는 못해요…” 자녀가 자주 이렇게 말한다면, 지금 필요한 것은 훈계가 아니라 회복입니다. 자존감이 낮은 아이는 스스로를 부정하고, 실수에 과도하게 위축되며, 타인의 시선에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이런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하루하루 반복되는 작은 성공 경험과 부모의 따뜻한 인정과 지지입니다. 이 글에서는 자존감이 낮은 아이를 위해 부모가 함께 할 수 있는 ‘회복 루틴’을 구체적 단계로 안내합니다.
1. 자존감 낮은 아이의 특징
- 자주 “나는 못 해요”라고 말함
- 칭찬을 받아도 불편해하거나 부정함
- 실수 후 자책이 길게 이어짐
- 남과 비교하며 위축되거나 공격적이 됨
이런 행동은 단순한 성격 문제가 아니라, 반복된 좌절과 부정적 피드백으로 내면의 자신감이 마른 상태일 수 있습니다.
2. 회복 루틴의 핵심 원칙
자존감을 회복하기 위한 루틴은 크게 세 가지 축으로 이루어집니다:
- 자기 인정: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
- 작은 성취: 하루에 하나, 성공 가능한 목표 설정
- 정서적 안정: 감정을 존중받는 경험 반복
3. 부모가 할 수 있는 회복 루틴 실천법
1️⃣ 아침에 “존재를 인정하는 말” 건네기
- 예: “오늘 너는 무엇을 하든 충분히 소중해.”
- 부정적 생각을 이기기 위해선, 반복되는 긍정적 말이 필요합니다.
2️⃣ 하루 목표를 아이가 직접 정하게 하기
- 예: “오늘은 쉬는 시간에 친구랑 인사해보기”
- 성공이 가능한 수준의 목표부터 시작하세요.
3️⃣ 자기 전에 “잘한 점 1가지” 같이 찾기
- 예: “오늘 네가 친구 도와준 거 엄마가 정말 보기 좋았어.”
- 작은 칭찬이라도 구체적으로 말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아이의 감정 받아주기
- “그게 속상했구나.” / “그런 기분 드는 건 당연해.”
- 감정을 억누르거나 바꾸려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공감하세요.
4. 자존감 회복에 방해되는 말
- “그렇게 해서 어디서 성공하겠니?” → 비교는 독이 됩니다.
- “그건 아무것도 아니야” → 감정 무시는 상처로 남습니다.
- “넌 왜 항상 그래?” → 아이 스스로를 규정하게 만듭니다.
5. 함께 실천할 수 있는 루틴표 예시
아래처럼 하루를 루틴으로 만들어주세요:
- 기상 후 한마디 격려
- 하루 목표 자녀가 정하기
- 학교 다녀온 후 감정 이야기 5분
- 자기 전 잘한 일 1가지 되짚기
결론
자존감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반복되는 경험으로 쌓이는 ‘감정의 체력’입니다. 부모는 아이의 정서적 영양제이자 회복의 공간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가르침이 아니라 함께하는 연습입니다. 오늘부터 ‘괜찮아’, ‘넌 충분해’라는 말을 루틴처럼 실천해보세요. 아이는 그 말 속에서 다시 자신을 믿기 시작할 것입니다.